전염병이 발생하게된 이유 / 천연두 그리고 흑사병

전염병은 신석기시대부터 인간이 모여 살면서 전염병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시대에는 제대로 된 진단법이나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었고, 전염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다.

(과거에는 발진전염병은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흑사병' 이라고 불렸다.)

그 결과 전염병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으며, 18세기 영국의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 그리고

19세기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파스퇴르, 마지막으로 로베르트 코흐의 등장으로 마침내 전염병을 찾아내고

전염병을 고치는 효과적인 치료가 시작되었다.

천연두 ( 유일하게 현재 사라진 전염병 )

과거에는 전쟁으로 죽은 사람보다 천연두로 죽은사람이 훨씬 많았을 정도로 천연두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갔다.

이러한 사실은 이집트의 미라 몇 구에서도 나왔기 때문이다.

천연두는 18세기에 프랑스와 영국을 휩쓸었으며, 루이 15세 또한 천연두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 천연두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백신개발의 시초 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농장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천연두에 단 한번도 걸린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영국의사 에드워드 제너는

소의 천연두인 '우두' 에 접촉한 농장여자들이 우두에 감염되어도 가벼운 발열과 두통만 겪고, 국소부위에 물집이 생기는

정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 농장여자들에게 얻은 고름을 여덟 살 소년의 팔에 접종을 한 뒤 천연두에 걸린

백작과 함께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두를 걸리지 않은 소년을 보고 에드워드 제너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이 실험을 통해 백신접종 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백신이라는 단어는 현재도 이용하지만 그 당시 

백신(vaccination)은 암소를 뜻하는 라틴어 vacca 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러한 백신접종 활등(캠페인)을 통해 1980년 천연두가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릴 수 있었다고 한다.

흑사병 ( 인류 최초의 생화학전쟁 흑사병 ) ( black death )

사람들이 천연두에 걸린 것 같다고 생각해도 발진열의 종류를 다들 흑사병이라고 불렀다.

1340년 경 각 부족들의 싸움에는 흑사병에 걸려 사망한 사체를 성안에 던지는 등 생화학 전쟁의 시초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흑사병에 걸린 사체를 먹던 아시아산 검은 쥐들이 배를 타고 전 세계에 흑사병을 다 퍼트리기 시작했다.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30~50%가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이 시대에는 흑사병이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러나 흑사병을 옮기는 것은 벼룩이었다. 벼룩이 죽은 쥐에서 인간으로 숙주를 옮길 때 흑사병 또한

같이 옮기게 되는 것이다.

1894년 파스퇴르의 제자인 알렉산더 예르신이 흑사병의 원인을 알아내고자 흑사병이 돌고 있는 홍콩으로 가게 되었지만

그곳은 이미 일본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고 오히려 알렉산더 예르신은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알렉산더 예르신은 그에 굴하지 않고 작은 오두막집을 마련하여 그곳에서 현미경을 이용해서 시신의 임파선에서

채취한 조직을 가지고 현미경으로 검사하자마자 원인균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알렉산더 예르신은 원인균을 발견하긴 했어도 흑사병이 어떻게 인간에게 전염되는지는 몰랐고, 그 시기에 

파스퇴르의 또다른 제자인 폴 루이 시몽이 흑사병의 전파과정을 밝혀냈다. 하지만 여전히 흑사병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았기에 흑사병은 다시 돌기 시작했고, 1932년 조르주 지라드와 장 로빅은 백신연구를 하는 도중 알게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죽은 균은 전혀 효과가 없었고, 살아 있지만 독성이 약한 균으로 시도하였고 독성이 약한 균을 이용

하면 흑사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페스트 균( Yersinia pestis )에 감염되어 패혈성 페스트 환자에서

말단부의 흑색 괴사가 외견상 쉽게 관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흑사병( black death )이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