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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로 암매장 했던 시체가 어떻게 시랍화가 되었는가?
    법의학에 대한 정보 2024. 11. 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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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시체를 시멘트로 암매장한 사건

    최근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 한 후에 시멘트로 암매장했던

    사건이 있었죠

    그 시체가 어떻게 시랍화가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A씨가 지난 2008년에 경남 거제시의 원룸에서 동거녀와 다투다가

    둔기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숨진 B씨를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야외 베란다로 옮기고 벽돌을 쌓아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것으로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A씨는 그 원룸에서 8여년을 더 거주한 것으로 파악되어 사람들에게 큰 파장을 주었죠

    A씨의 범행은 어떻게 밝혀졌는가?

    누수공사를 위해 원룸 콘크리트 구조물을 파쇄하던 작업자가 얘기하기를

    "방수 공사를 위해 옥상 바닥을 깼는데 여성 다리가 보였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작업자가 우연히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범행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사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도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 여성의 신원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었는가?

    시체는 부패가 진행되었지만 지문이 남아 있었기에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시체는 어떻게 오래 유지되었는가? *(시랍화)*

    시신이 밀랍화같이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부패하지 않고 밀랍인형처럼

    보존되는 현상을 시랍화 라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여기에는 효소와 가수분해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시랍화 + 외부공기의 완벽한 차단 등으로 인하여 부패가 완전히 진행되지 않았던 것 !

    오히려 이 덕분에 시신의 지문이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피해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시랍화란 ?

    간단히 얘기하자면 시신의 중성지방과 지방분해효소 등이 가수분해가 되면 고형의 지방산처럼

    형성되게 됩니다. 이는 비누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자가융해나 부패로 시체분해가 어느정도 진행된 단계에서 생기는 현상을 *시랍화 라고 합니다.

    시체의 지방이 가수분해되어 지방산이 생기게 되고 단백질의 일부도 세균작용으로 인해 지방산으로

    변질되게 됩니다 이러한 지방산은 주변조직으로 침윤하여 산도를 높이고 결국 부패를 억제하기도 합니다.

    산(acid) 라는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방산은 부분적으로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결합하여 고형의 불용성 지방산염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를 비누화 라고 합니다. 피부가 치즈또는 비누처럼 되는 것이 시랍화 라고 합니다.

    이상 글을 마치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항상 제 블로그의 글을 한 개라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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